[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3월 3일(금) 오전 10시 국회 본청 다목적영상회의실(316-2호)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대한민국의 역할은? - 글로벌 인도주의 재난대응> 토론회를 개최한다.

본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강훈식 의원과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대한적십자사,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MSF Korea),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총 6개 단체가 참여한다. 유튜브 ‘신현영 TV’에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사상 최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지 지진 피해 규모 및 국제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재난 대응에 있어 대한민국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저명한 국제보건학과 교수 길버트 번햄(Gilbert Burnham)이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세계 각지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보건위기대응 훈련프로그램인 HELP(Health Emergencies in Large Population)를 관장해온 번햄 교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현황에 있어 국제 재난대응의 접근과 원칙’을 주제로 현지 지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정치적 이슈 등 지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Thierry Coppens)가 맡았다. 20여년 간 10여개국에서 국제 긴급 상황 및 의료 위기의 현장에서 활동해 온 코펜스 사무총장은 “MSF(국경없는 의사회)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관련 활동 소개”를 주제로 인도주의 의료 구호 국제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발제는 외교부의 이규호 개발협력심의관이 맡아‘대한민국의 튀르키예 지진 관련 지원’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튀르키예 현지 해외긴급구호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어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권정화 월드비전 팀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본부장, 안종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팀장과 조귀훈 보건복지부 통상개발담당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 경험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인도주의 재난대응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에 도움을 주고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이는 만큼,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재난대응 역량의 현주소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재난이 전지구적으로 반복되는 시대인 만큼, 주체마다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재난대응을 포괄적·협력적인 방법으로 현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