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태호 기자] 안성 삼죽초등학교(교장 박연훈)는 2일(목), 삼죽초 및 삼죽초 병설유치원 신입생을 환영하는 입학식을 진행하였다.

삼죽초 입학식은 “너희가 우리 학교의 봄이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재학생과 신입생이 함께 참여하는 입학식으로 구성하였다. 학교가 낯선 신입생을 위해 재학생이 직접 학교를 안내하고, 교장선생님의 그림책 낭독과 마술 공연을 통해 신입생 모두가 마술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교장선생님의 그림책 낭독을 통해 학교를 처음 경험하는 신입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공감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연훈 교장은 “학교를 처음 접하는 신입생들의 눈높이에 알맞은 책을 선정하고 읽기를 연습하였습니다. 신입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그림책을 읽어주니, 학생들이 집중하며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보며 자연스럽게 긴장하는 표정에서 밝은 표정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그동안의 연습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이후 진행된 마술공연에서는 신입생이 무대에 직접 올라 마술사와 함께 마술공연을 진행하였다. 입학식에 함께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따분한 행사가 아니라 그림책도 읽고, 마술공연도 함께 하니 재미있는 첫날이 된 것 같다. 다시 1학년이 되어서 오늘 같은 입학식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어젯밤 학교 가는 것이 걱정되고, 긴장된다는 얘기를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입학식을 통해 학교가 아이들을 얼마나 많이 배려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라고 입학식 참여 소감을 말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