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10.

[우민기기자 ]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으로 대표적인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지난 1978년 성남시 태평1동에서 공직을 시작해 당시 이재명 시장의 비서실장, 푸른도시사업소장, 행정기획국장, 수정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엔 성남시 최초 부이사관(3급)인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18년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후에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취임 이후 경기도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이어 2019년 7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취임했다. 2021년 11월 이헌욱 당시 GH사장이 이재명 대선캠프 합류로 사퇴한 이후부터는 직무대행을 했다.
임기 만료는 지난해 7월이었지만 신임 사장 선임이 미뤄지면서 직무대행을 해오다 지난해 12월 말 퇴임했다. 퇴직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GH사장은 과거 이 대표의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A씨의 경우 이와는 관련성이 없어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퇴직 전후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또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 5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조문을 갔던 인물로 알려져 최근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쌍방울 그룹 수사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에 오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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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