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문빈&산하(ASTRO)가 서울에서 팬콘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20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문빈&산하는 지난 18~19일 KBS아레나에서 첫 단독 팬콘 '디퓨전(DIFFUSION)'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디퓨전'은 문빈&산하가 유닛 데뷔 후 처음으로 준비한 팬콘 월드투어로,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문빈&산하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팬들과 함께 교감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이틀 연속 진행을 맡아 특별함을 더했다.
문빈&산하는 유닛 데뷔곡 '배드 아이디어(Bad Idea)'와 미니 2집 타이틀곡 '후(WHO)'를 편곡한 버전을 선보이며 '디퓨전'의 포문을 열었다. 지금껏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다이아(DIA)' 무대까지 선사했다. 공연의 흐름과 섹션을 이어주는 영화 같은 VCR 영상도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두 개의 자아로 분열된 콘셉트의 무대에서는 문빈과 산하의 솔로 공연이 펼쳐졌다. 산하는 그동안의 추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디스턴스(Distance)'와 자작곡 '바람'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문빈은 '퍼퓨머(Perfumer)'와 자작곡 '이끌려'로 ‘섹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또 색다른 코너들로 팬미팅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입덕기'를 들어보는 '아로하(공식 팬덤명) 톡톡' 코너와 팬들과 함께 푸는 '음악 퀴즈', 아로하와 대결을 펼치는 '빙고 게임' 등 양일 다른 코너들로 공연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문빈&산하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 타이틀곡 '매드니스(Madness)' 제목에 걸맞게 무대 시작 전 우디한 향을 공연장 전체에 퍼트리는 특별한 연출로 시각은 물론, 후각까지 만족시키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춥춥(Chup Chup); '섬 (Alone)' 등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로 멤버들이 문빈&산하 첫 팬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으며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문빈&산하는 "두 명이서 하는 팬 콘서트는 처음이라 걱정과 설렘이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아로하를 보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히려 아로하에게 힘을 받아가는 것 같다. 저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시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빈&산하는 마닐라·방콕·마카오·타이베이·자카르타·도쿄·오사카 등 아시아 7개 도시와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