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3.03.21.

[유한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김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하이 부의장을 접견해 지난해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을 평가했다.
또 베트남 측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에 긍정 검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공식 지지 입장을 조속히 표명할 수 있게 협력해 달라"고 했다.
김 국회의장은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도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며 제주 포럼 중 열릴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에 베트남 의회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경제 협력 증진 필요성을 언급하고 베트남 현지 법인, 지점 설립을 추진 중인 우리 금융기관에 대한 조속한 인가를 당부했다.
또 현지 한국 기업 애로 사항 해소,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원활한 노동 허가 발급 등 문제에 관한 베트남 의회 측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측은 우리와의 다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하면서 재한 베트남인과 다문화 가정 지원, 우리 입법 경험 공유, 청년·여성 의원 교류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