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에 대한 테러"라고 윤석열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대통령입니까라"며 "무능의 극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크게 흔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을 두고 "우리 입장에선 대통령의 '독단적 결단', 일본 입장에선 '치밀한 협상전략'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 개선은 필요하지만, 이렇게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참모들은 일본 국민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합니다만, 반대로 우리 국민의 마음은 닫아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약 23분 동안이나 해명을 했는데, 3·1절 기념사는 5분 30초에 불과했다"면서 "해명 내용은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 찬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