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포스터. (자료=국립극장 제공)

[김부삼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전시해설 프로그램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를 시작한다.
공연예술박물관의 상설전시를 공연예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22일 시작돼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매월 새로운 강사와 새로운 주제로 꾸려진다. 공연 연출가·무대미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설자로 나서 전시 자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생생한 공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4월22일에는 국립창극단 부수석 남해웅이 함께 한다. 판소리와 창극의 역사를 박물관 소장자료와 함께 살펴보며, 지난 3월 '완창판소리' 공연 후일담을 전한다. 5월27일에는 국립창극단 화제작 '정년이'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연출가 남인우가 나서 웹툰이 창극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6월24일에는 음악가 선민수가 악기를 중심으로 바라본 공연예술을 이야기한다. 선민수는 드럼·마림바·팀파니 등 여러 타악기에 능한 연주자다. 그는 '우리는 언제부터 비트를 쪼갰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관객과 함께 찾는다.7월22일에는 박동우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가 나선다. 30여 년간 무대미술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 무대 디자이너인 그는 해박한 해설로 공연예술에서 무대미술 분야가 가지는 역할과 의미를 설명한다.
하반기 참여 예술가 라인업은 오는 7월께 국립극장 SNS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 내 전시연계 프로그램 예약 코너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