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이 2024년 4월 10일(수요일)에 치러짐에 따라 1년 정도 남은 의정부 정가의 셈법이 다양해졌다. 특히 의정부 갑구는 오영환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로 갑구의 유력 정치인들의 자천 타천의 출마 의지를 알게 모르게 표출하고 있다.

우선 집권당 국민의 힘에서는 이렇다 할 인물이 없다. 지난해 6월 공모가 진행된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에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당협위원장 공모에 도전했다가 낙마한 구구회·임호석 전 의정부시의원,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희망포럼 대표,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의 인물로는 필패라는 지역 정가의 여론이기도 하다.

구구회 전의원은 기초의원으로서의 자질은 뛰어나지만 중앙정치의 역량이 좀 부족하다는 여론, 임호석 전 의원은 가족이 정치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같은 당에서 조차 거부한다는 여론, 천강정 의료정책위원장은 또 때가 되었나 보다는 식의 차가운 여론, 이문열 대표는 아직 정치 철학을 알 수 없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 뜻에 의해 경민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무소속의 전 김정겸 의원이 대안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정겸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서 아직은 무소속이지만 의정활동 당시의 원만한 인품과 정무적 감각, 정치적 행동 등으로 볼 때 국민의 힘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로 보고 있고 홍문종의원이 이런 점 때문에 가까이 두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鐘(종)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석균 전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 강성종 신한대 총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언급되고 있다.

문석균은 ‘아빠 찬스’와 ‘세습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장수봉 전 의원과 최경자 전 도의원은 너무 배신자라는 낙인으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지지도가 낮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으나 사학비리 당사자라는 점에서 지역정가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재강 전 평화부지사는 을 쪽으로 출마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오영환 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갑 쪽으로 선회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갑과 을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여야 모두 경선 내지는 전략공천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경선을 할 경우 분열과 갈등이 초래한다는 위험성을 갖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전략공천의 경우 오영환 의원처럼 중앙에서 내려보내는 경우와 지역 인재 중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지역정서를 고려한다면 지역인재 중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