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2024년에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에서 의정부 갑 지역에 이어 을 지역의 총선에 뜻을 두었거나 두고자 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시민의 말을 전해본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 힘의 후보군부터 살펴보면 변호사인 이형섭 당협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 그의 약점은 장악력과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세평이 있다.

여기에 갑 쪽으로 저울질했던 임호석 전 의원은 상황에 따라 다시 을 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임 전 의원은 후배인 이형섭 위원장하고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여론이고 그런 이유로 홍문종 의원과 상의 없이 갑 지역 당협위원장 신청했다는 말이 정가에 들리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아무래도 갑 지역의 많은 사람과의 경쟁보다는 을 지역에서 경선을 붙지 않겠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다음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민철 현 의원, 갑 쪽에서 소개되었던 이재강 전 평화 부시장, 임근재 김두관 국회의원 보좌관, 김원기 전 도의원, 권재형 전 도의원이 하마평이 돌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김민철 국회의원은 오랜 세월에 걸쳐 지지기반을 닦아 와서 재선은 무난할 것이라고 하지만 지역의 당원들 사이에서 반대 세력이 크게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하다.

이재강 전 평화 부시장은 저울질을 갑. 을 동시에 하고 있는 형상이지만 공공연하게 을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김민철 의원과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평화 부지사의 지역 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내 가장 강력하게 김민철 의원과 대립각을 세운 임근재 보좌관은 지역 내 추종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다만 문제는 의정부 지역 활동이 부족하다는 세평이 있다.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은 문석균을 돕고 있는 김원기 전 도의원 역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도력 부재를 문제로 삼고 있다. 세간에서는 ‘좋은 아저씨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동시에 시장 후보 시절의 리더십 부재와 결단력 결여를 문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자기 조직력이 약하다

권재형 전 도의원은 너무 셈이 빠르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지역인재이기는 하지만 과도하게 “의정부 토박이, 의정부 고등학교 출신”을 강조하고 정치적 계산이 빠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남이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잘 놓는 정치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지역 정치는 지역 내 인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전략공천을 함으로써 표의 누수를 막아야 한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