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육군 제9사단은 지난 21일 검은박쥐대대 연병장에서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인 ’23년 전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사단 장병과 고양시 부시장,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고양·파주시 재향군인회장, 지역 이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영령께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지역인 파주시 조리읍 돌봉산 일대는 중공군 5차 공세 당시 정찰기지 확보 작전과 켄자스선 진격시 전투가 이루어졌던 곳으로, 국군 제1사단이 적 8사단의 남침을 저지·지연하는 과정에서 사살 8,117명, 포로 257명, 다수의 장비 노획 등 혁혁한 전과를 기록했다.

대대는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해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역 홍보와 사계청소를 진행했다. 이후 작전에서 발굴된 유해는 대대장 주관 봉안식을 진행하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검은박쥐대대장 오원근 중령은 “돌봉산 지역에서 과거 7구의 6·25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만큼 이번 작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배전우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숭고한 마음을 가지고 작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