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며 평택새말유치원(원장 여선화)에서는 책 드림날 체험행사와 즐거운 책 읽기 방법을 안내하고, 가정에서 모아온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이야기책 세상을 펼치고 있다.

4월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책 드림 날 교육 주간을 정해 24일(월)에는 '미술관에 간 윌리'라는 그림책 음악극을 관람한 뒤 친구와 그림책 바꿔 읽기, 동화책 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책사랑 교육 행사를 운영하였다.

앤서니 브라운의 미술관에 간 윌리 동화가 여러 악기와 공연팀의 의미 있는 동작과 소리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유아들은 그림과 소리의 마법에 빠져 “소리가 신기해요.” “악기들이 내는 소리가 재미있어요.” “선생님과 같이해서 웃겨요.”라며 공연자의 동작을 따라 표현하며 깔깔거렸다.

함께 관람에 참여한 서00교사는 “재미있는 동작과 음악으로 표현되는 그림책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 방금 듣고 온 동화가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로 펼쳐지니 아이들이 더욱 상상의 세계에 몰입하여 흐뭇하고, 앞으로 동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경험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하였다.

또한 교실에서는 선생님의 동화를 듣고, 가정에서 가져온 책을 친구와 교환하여 읽어보며 내가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재사용 스티로폼 북에 그려 보고 전시하기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책 속 세상을 어떻게 표현해 볼 것인지를 고민하는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여선화 원장은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책을 통한 유아의 인식과 사고의 체계를 넓혀가는 것과, 간접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와 감정을 이해해 가면서 인지적 공감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교육이기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독서교육과 유치원 전체 도서관 활동을 통해 꾸준히 도서 교육 활동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라고 하였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