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데일리창

[서태호 기자] 팝 밴드 ‘히미츠’가 스페이스브릭에서 ‘히미츠의 빌보드 침공’프로젝트로 시작한 첫 공연‘바람, 바람, 바람’이 열렬한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히미츠의 빌보드 침공’은 유니크한 콘셉트로 사랑받는 ‘히미츠’가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정규 공연을 갖는 장기 프로젝트로 2023년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겠다는 생각이다.

‘히미츠의 빌보드 침공’의 포문을 연 공연‘바람, 바람, 바람’은 봄바람이 부는 4월, 관객이 히미츠를 계속 보길 원하는 희망, 히미츠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주제이기도 하며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마음에 원하는 바람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연이다.

1부에서는 달콤한 멜로디를 위주로 하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였다. 특히 애잔한 멜로디로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는 ‘세실 호텔’을 이번 공연을 위해 기타리스트 오승규와 베이시스트 정다운과 함께 새롭게 편곡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또한 관객 참여 코너 ‘벗 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의상을 갈아입고 진행한 2부의 문은 베이시스트 정다운, 드러머 김성하, 기타리스트 오승규의 현란한 연주로 열었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1부와 다르게 격정적인 곡으로 쏟아 내는 2부는 관객들을 일으킬 만하였다. 특히 ‘술래잡기’, ‘작업의 정석’, ‘화성침공’3곡을 쉼 없이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뛰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였다. 대미를 장식한 ‘신장개업’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으로 시작하여 떼창으로 끝나며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마쳤다.

사진제공 = 데일리창

이번 공연의 호스트였던 베이시스트 정다운은 “히미츠의 장기 프로젝트인 빌보드 침공의 문을 여는 첫 공연에 많은 관객과 함께 되어 너무 기뻤다. 12월까지 큰 책임감으로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공연의 소회를 밝혔다.

‘히미츠의 빌보드 침공’ 5월 공연은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ᄒ, ᄒ, ᄒ, ᄒ’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인다. ‘하루에 한 곡 히미츠 하세요’의 줄임말이다.

2023년, 히미츠의 새로운 공연 프로젝트 ‘히미츠의 빌보드 침공’을 통해 그들의 달라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꽤 기대해볼 만하다.

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