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기자 ]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일 05시경 집에서 유서를 쓰고 사라진 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아파트 13층 난간에서 한쪽 다리를 걸치고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무사히 구조하여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4시경 ‘유서를 쓰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중원경찰서 금광지구대 경찰관이 변경되는 위치값을 집중 수색하던 도중 아파트 13층 난간에 걸터 앉아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관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소방에 에어매트 설치를 요청하고, 계속하여 자살기도자에게 대화를 유도하며 천천히 접근하던 도중 대상자가 잠시 한눈을 판 틈을 타 옷을 잡아당겨 내려 안전을 확보하였다.

구조 후에도 충분한 상담을 진행,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하여 집 안까지 안전하게 귀가한 것을 직접 확인한 후에 112신고 처리를 마감하였다.

한편 성남중원경찰서 김완기 서장은 "극단적 선택 대신 삶을 선택한 여성과, 급박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준 경찰관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성남/윤재갑기자 yjk1868@sudokwon.com 성남/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