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변혜중)은 지난 3월 20일 한·중 국제여객운송 정상화 발표에 따라 오는 5월 10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 출입국 절차 등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모의시범을 실시한다.

평택·당진항에 정기운항하는 한·중 국제여객선(5개항로 5척)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화물만 수송 중이며, 여객 수송실적*은 여객 운송 중단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 이용자는 약 62만명에 달했다.

* (‘16년) 43.5만명 → (‘17년) 48.2만명 → (‘18년) 45.2만명 → (‘19년) 62.4만명

평택해수청은 한·중 국제여객운송을 준비하기 위해 평택세관, 수원 출입국·외국인청, 평택검역소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관별 인력 친숙화 교육, 보안·검역·출입국 심사용 장비 점검 등을 협의해왔으며, 여객운송 준비의 일환으로 합동 모의시범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모의시범에서는 모의여객 50여명*이 실제 여객동선에 따라 이동하며 △금지물품의 반입 시도, △발열환자 발생, △밀입국 및 밀수 시도 등 여객 출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 기관별 대응능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운용장비 작동, 발권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 유관기관 및 평택·당진항소무역상연합회 지원인력으로 구성되어 개인별 역할 수행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조경주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합동 모의시범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겠다” 라며 “선사 준비상황에 따라 한·중 여객운송이 원활하게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라고 말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