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3리 홍종관 이장

[남양주/김영길기자 ] 공익에 우선하는 봉사정신으로 60대 인생을 살아온 마을 이장을 만나 그간의 선행을 스케치해 본다.

주인공은 바로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 내방3리 홍종관 이장이다.

홍 이장(63)은 조부 때부터 3대째 토착민으로 태어나 현재 블루베리 생과 냉동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30여 년 전 남다른 열정으로 1992년 1월 젊은 청년나이에 새마을지도자 임명장을 받고 사회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뒤 대인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며 새마을운동의 근본바탕이 되는 근면, 자조, 협동정신으로 지역사회개발과 주민의 주민들 숙원사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홍 이장은 새마을지도자 학습을 통한 실사구시의 기본정신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면서 2000년 8월 내방1리 이장으로 발탁된 후 2004년 12월 말까지 역임한 뒤 주민들의 신임을 얻어 2022년 4월 내방3리 이장으로 부임하면서 현재까지 집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내 부모 형제처럼 보인다며 바르고 투명하게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 씨와 인터뷰에서 소망의 첫 일성은 내 고향이 소중하면서 중요하게 살고 싶어 전천후 사계절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절기에는 폭설이 내릴 경우 빙판길 결빙이 되기전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각고의 노력으로 재설작업모임을 결성하여 첫차가 운행하기 전 ‘화도~수동’간 지방도 387호선을 비롯한 마을 안길 이면도로를 자신의 트랙터에 재설장비를 탑재하고 재설작업을 수십 년째 이어오는 등 고결한 선행을 했다는 지역주민들의 후문이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훈종을 살펴보면 2002년 11월 농림부장관 표창에 이어 2008년 5월 경기도지사 표창장과 1996년 9월 남양주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한바 있는 자랑스런 상훈이 다양하다 따라서 1993년 3월 내방1, 2리 주민일동 감사장 13번과 행정기관, 유관단체 등에서 수여한 각종 공로패, 임명장, 위촉장은 수십여 차례나 되는 등 우리사회에 존경의 대상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선애 여사 사이에 1남 1여를 두고 있다.

남양주/김영길기자 ykkim@sudokwon.com 남양주/김영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