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김영길기자 ] 품바 명인으로 세간에 명성을 떨친 일명, 길손(임용석) 각설이가 ㈔한국예총회장 반열에 오르자 한국영화배우협회, 각연예인 단체등 정계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양주지회는 지난 20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제5·6대, 제7대 회장 이·취임식이 다채로운 행사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식전 행사로는 품바공연에 이어 길놀이 공연, 라인댄스(최길순 품바장구대학장외 40명)기 이어졌고, 이어서 떠나는 이용호 이임회장에게 신임 임용석 회장은 “제5, 6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문회예술 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남양주시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켰다”며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는 훈훈한 미덕을 베풀었다.

이날 제7대 예총회장에 취임한 신임 임 회장은 청춘을 품바 각설이로 긴 여정을 보내면서 경기대학교 교육연극 지도교수 과정, 품바예술 지도교수 과정,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재임시절 후진을 양성하고 미래교육을 지도하는 예술학부 교수로서 많은 품바 인재를 발굴하고 사회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예총회장’이란 영광의 좋은 결과를 수반하는 것이라고 주변에서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응천(민, 남양주 갑) 국회의원, 이석범 부시장을 비롯한 곽관용(국, 남양주 을) 당협위원장, 이병길 도의원, 김상수 시의원, ㈔한국예총 경기도 지회장 천진철, ㈔한국예총 남양주 한국국악협회를 포함한 9개 협회 지부장, 이승현 영화감독(고교알개) 봉두개 영화감독, 영화배우 한태일, 영화배우 겸 가수 김금란 등 관계자 외 경향각지에서 약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행사를 축하하고 축하공연의 열기가 고조되자 관객들은 열광했다.

신임 임용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고 말하고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예총에는 곳간이 비어 있어 재정이 열약하여 이병길 도의원을 고문님으로 모셨습니다”라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소회를 밝혔다.

이같은 사정을 통감한 조응천 의원은 축사에서 “신임 임용석 회장이 예술인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예총사무실 확장하겠다'는 공약으로 회장에 당선되어 '실현되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하고 '북한강변에 문화예술인 명소로 건립하겠다'고 말하는 등 신임 임용석 회장 재임기간 ㈔남양주예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잉태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남양주/김영길기자 ykkim@sudokwon.com 남양주/김영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