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윤명록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해양 재난사고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5월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3년도 제2차 민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시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소방서, 당진소방서, 평택보건소(안중보건지소),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한국해양구조협회, 신성대학교, 영성대룡해운 등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했다.

수난 대비 기본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경비함정, 방제정, 구조정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리선,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등 함정 및 선박 9척,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헬기 1대, 소방차량 8대 등이 동원됐다.

특히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주관한 이날 훈련 현장에는 최원용 평택부시장, 안상민 해군 제2함대 사령관,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강봉주 평택소방서장 등이 직접 참석하여 유관기관 간의 해양 재난 대비태세를 함께 점검했다.

수난 대비 기본훈련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에 입항하는 2만 4천톤급 국제여객선 화물창에서 위험물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화재 신고 접수 △유관기관에 대한 사고 사실 전파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 가동 △평택해양경찰서, 당진소방서, 평택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의 선박 화재 진화 △여객선 내에 고립된 승객 및 승무원 구조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등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3년간 중단됐던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해양 재난사고 대응 유관기관과 단체가 합동으로 국제여객선 대형 사고 발생에 대비한 초기 대응, 사후 조치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 재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정기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해양 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윤명록 기자 k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