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위한 힐링여행 프로그램이 성황리 종료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탄지부(지부장 홍기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한 외국인 근로자,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힐링여행'을 진행, 신체적 제약으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탄지부는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소속 장애인 10명과 함께 식물원 구경, 방향제 만들기, 체육활동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으로 장애인들이 다채로운 자극과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한 장애인은 "한 번도 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로운 곳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며 봉사단에 감사를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탄지부 관계자는 "육체를 치료하는 단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의료봉사를 펼치고자 이번 장애인 힐링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봉사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백세만세', 벽화 그리기 봉사 '담벼락 이야기', 환경 정화 봉사 '자연아 푸르자' 등 범사회적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