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임학철)는 지난 9일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대화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정책 제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정책수요자인 청소년이 경찰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경찰의 자문 기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화고등학교 학생 16명을 위촉해 자문단 운영 취지와 청소년 보호·지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고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범죄 발생지에 대한 CCTV 설치 요청 등의 정책 제언이 이루어졌다.

위촉식 행사가 끝난 후 교내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며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 정책자문단으로서의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정책자문단원은 “장래 희망이 경찰관인데, 경찰관과 직접 만나서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오늘 제언한 사항이 시행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학철 경찰서장은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치안 정책에 반영한다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