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팽성초등학교(최중필)는 약 110여명의 학생들이 수영교육에 참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학교에 가는 것을 즐거워 하고 있다.

본교의 경우 수영교육은 수영시설의 부족과 이동거리 제약 그리고 예산의 부족으로 3~4학년만 1년에 3회의 수영교육을 받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작은 규모의 야외수영장을 설치하여 물에 친숙하도록 하였고 2023학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에 도입하였다.

팽성초의 수영교육의 목표는 졸업할 때까지 모든 학생들이 50M이상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수영방법은 수영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영법이 아니라 에너지 소모도 적게하고 멀리갈 수 있는 영법을 추구하고 있다.

수영교육은 전문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급마다 자원봉사 학부모들이 배치되어 인명구조와 탈의 및 부유물 제거를 돕고 있다.

수영교육 기간은 6월 12일(월) ~ 7월 14일(금)까지 약 한달간 운영되며, 1~2학년은 10차시, 3~6학년은 20차시로 총 100차시를 운영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시설면에서는 15M×10M 규모의 초대형 간이수영장과 4.5M×9.6M의 저학년용 수영장, 유치원 놀이용 풀장 등 3개를 설치하였으며 부대시설로는 온수가 나오는 5톤 크기의 샤워장, 탈의실 10개, 탈수기 2대, 풀장에는 정수기를 설치하였으며 구명조끼는 30 여벌, 천막캐노피 4동을 설치하였다.

예산면에서는 학부모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과 풀장에도 따뜻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최소의 경비가 들도록 하였다.

‘놀며 배우는 사랑의 학교’를 실천하려는 수영교육활동은 수영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학교장의 의지와 교직원과 학부모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