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랑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서영교 국회의원)는 27일 오후 7시 중랑구민회관에서 지역당원 및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 중랑구의회 나은하·박열완·최은주 의원 등 중랑갑지역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조희종 전 중랑구의장 등 중랑구 관내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중랑갑 국회의원, 3선)은 “총리님께서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의 역사를 만들어 오셨다”며 “오늘 강연회를 위해 중랑구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환영했다.

▲ 서영교 의원 의정활동 보고, “중랑구가 더 좋아지고 있다”

강연회 시작에 앞서, 사전행사로 서영교 국회의원의 의정보고가 있었다.

명품 중랑둘레길에 설치되는 스카이워크(약 38억), 면목 2·5동에 신설되는 2212번 버스노선 등 최근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했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이던 300억대 사가정 최첨단도서관(착공 완료), 400억대 면목유수지 복합센터, 7000억대 면목행정복합타운(내년 착공 예정), 1조원대 면목선 도시철도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 및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특히 1조원대 면목선 도시철도는 현재 최종 단계인 기재부 예비 타당성조사 중임을 보고하였다. 면목선은 그동안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다가 중단되었다. 이에 서영교 국회의원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을 요구하여 서울시·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영교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면목선의 신속한 예타 통과 및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영교 의원은 “중랑구민의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우리 지역당원과 중랑구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중랑구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 정세균 전 국무총리, “민주당원의 자긍심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하자”

본 강연회는 ‘대한민국 대전환과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직면한 국내·외의 정치·경제·사회적 도전 과제를 진단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민주당의 역할을 논의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은 국내ㆍ외적으로 재난이 결코 평등하지 않음을 일깨워줬다”며 “팬데믹이 가져온 다층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선진국의 뒤를 쫓아가던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낮은 출산율 ▲기후변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상황 ▲미중관계 속 신냉전의 위협 등의 다양한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민주당이 혁신을 거듭하여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컸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사람 중심의 정치로 국민통합과 상생을 주도했다”며 “두 대통령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당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바르고 당당한 정당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강연을 청취한 정진쾌 중랑갑 민주뿌리위원장은 “민주당과 40년 이상 함께한 오랜 당원으로서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넓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매우 인상 깊은 강연이었다”며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영교 의원님께 감사하다. 중랑구에서 서영교 국회의원과 함께하며, 지역발전은 물론 당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