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고명현 기자] 연천소방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및 차량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간 월별 화재 발생현황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7~8월 사이 에어컨·선풍기·자동차 화재가 집중됐다.

폭염 속 화재예방을 위한 에어컨 관리법으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상태 확인 ▲벽체와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 ▲실외기에 쌓인 먼지, 이물질 등 제거 ▲에어컨 연결선은 단일(전용)전선 사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

자동차 관리법으로는 ▲냉각수와 타이어를 체크 ▲각종 오일이 누유되는지 점검 ▲차량 내부에 화재 위험이 있는 라이터, 휴대용 배터리, 손소독제 등 제거 ▲차량 화재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 ▲장거리 운행 시 휴게소에 들러 엔진을 10~15분 식히는 등의 주의를 요한다.

또한 여름철 냉방기기 및 환기시설 사용이 급증하는 축사시설·비닐하우스 등에 대해서도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화재 예방을 위해 자주 점검해야 한다.

이치복 연천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에어컨 사용과 차량 운행이 급증해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며 “폭염 속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냉방기기 및 차량의 유지·관리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