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13일(일)부터 8월 1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의정부시청소년환경위원회 청소년들의 환경캠프 ‘대한민국 자연을 찾아서’를 운영하였다.

이번 환경캠프는 미래사회의 주인인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공동체의식중 가장 중요한 올바른 환경보호·보존의식, 올바른 환경감수성을 정립하고, 국내 주요 환경관련 교육장소 탐방으로 환경관련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환경오염 및 시민들의 저조한 환경의식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움으로서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이끄는데 자발적 동기부여를 형성하기 위해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경포가시연습지, 경포해변 등 동해 해양지역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경포해변에 많은 쓰레기통이 설치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저조한 환경보호의식으로 인해 더러워진 경포해변을 환경위원회 청소년들이 직접 정화하는 시간으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거한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담배꽁초, 폭죽탄피를 배너에 부착하여 담배꽁초 모양과 폭쭉 불꽃모양을 만들어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퍼포먼스형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쓰레기를 줍는 청소년들의 모습과 수거한 쓰레기를 활용하여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며 환경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포해변을 방문한 한 시민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기만 하는 이 해변에서 청소년 아이들이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으며 이렇게 멋진 방법으로 캠페인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으며 소속 기관과 청소년들이 교육방법이 궁금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환경위원회 채누리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느꼈으며, 의정부 행복로 등의 지역에서도 담배꽁초 환경정화 및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조경서 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환경위원회가 다양한 방면에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환경관련 교육, 체험 등과 함께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