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기자 ] 광주시가 지방도 338호선 도로확·포장으로 교통정체 및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비 424억원(시비 308억4천만원, 도비 18억6천만원, 기타 25억원)를 들여 목현동 816번지~탄벌동 728~5번지 일원 입체교차로(목현1교)를 평면교차로 변경을 요구하는 이 일대 다세대주택(화이트하우스·선경·덕인)주민 200여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탄벌동 12~3일대 도로확·포장으로 신설되는 평면교차로가 아닌 입체교차(목현1교)를 추진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이일대의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 일대는 다세대주택(화이트하우스·선경·덕인)주민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입체교차로가 200m에 이르는 목현1교까지 연결돼 있어 인접 빌라(화이트하우스)와는 70㎝에 불과해 소음, 공해, 분진 및 사생활침해는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마져 도사리고 있어 입체교차로 설치를 결사 반대 하고 있다.

또한 평면교차로가 아닌 입체교차로로 설치되면 공사비용도 많이 소요됨은 물론 향후 시설 및 제반 유지관리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도시환경 개선 방향에도 기존 입체교차로를 철거, 환원해 가는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되고 있어 보안 대책을 세워야 할 실정이다.

한결같이 주민들은 “광주시장과의 면담을 수회에 걸쳐 요청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괄하고 있어 입체교차로 설치를 추진하면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 평면교차로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광주시가 탄벌동 도로확·포장공사와 관련, 평면교차로가 아닌 입체교차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집단민원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고가도로를 추진한다는 것은 한심한 처사이며 설계변경 등 다각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탄벌동 입체교차로 설치와 관련, 이 일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한결같이 주민들은 입체교차로 설치를 반대하고 나서 평면교차로 환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미래전략사업본부 도로사업과 한 관계자는 “입체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 사항에 따라 공사 중지로 평면교차로 요구에 대한 간선도로의 기능성 제고 및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 교통·환경·기술적 등 종합검토하여 주민협의 후 공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

광주/윤재갑기자 yjk1868@sudokwon.com 광주/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