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매국사관주의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달 27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노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전이라도 국방부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격할 뿐 아니라 위험한 인식을 갖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극우단체의 집회에 참석해 대표적인 매국노인 이완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가 극우단체 집회에서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사실상 이완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 초개같이 버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만약 지금이라도 대한민국보다 월등한 국력을 가진 나라가 대한민국을 침략하면 신 후보자는 병사들에게 어쩔 수 없으니 총을 내려놓고 항복하라고 말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신 후보자는 극우 유튜브와 시위에 참여해서 친일사관을 드러낸 극우적인 발언으로 비판받아 왔다. 지금에 와서 보면 신원식 후보자는 친일사관을 넘어 매국사관을 가지고 있는 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매국사관을 가진 자가 국방을 책임진 최고 수장의 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당장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