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100여 명의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기, 저자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콘서트 4차를 개최했다.

본 콘서트는 마지막 콘서트이다. 마지막 콘서트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교사가 답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그래서 그간의 콘서트와 달리 강연자 그리고 공연자 모두 교사로 진행됐다. 강연자는 『챗GPT 시대 교육, AI로 풀다』의 공동저자인 지미정, 장희영, 오한나 선생님이며, 공연자는 댄스 유튜버로 유명한 이현길 외 7명의 선생님이 맡았다.

강연을 맡은 세 명의 선생님들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은 AI 등의 첨단기술만 잘 다루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을 더 인간다운 인간으로 키우고자 활용하는 것이다”라며, “에듀테크를 어떻게 활용하여 어떤 인간으로 키워낼 것인가에 대한 우리 선생님의 고민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의 시작점이 되어야 하고,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교육을 실천할 때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에 역량과 인성을 함께 담을 수 있다”라며 진지한 고민과 성찰에 근거한 교육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정현 교육장은 “선생님들의 미래교육 실천 의지를 북돋고자 마련한 마지막 콘서트가 선생님들의 강연과 공으로 이루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며, “미래교육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미래교육이 알차게 실천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을 돕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교원은 “이 콘서트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고, 인공지능시대의 미래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님의 1차 콘서트,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손미현 책임연구원의 2차 콘서트, AI×메타버스와 함께 하는 미래교육, 당신은 진화하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강의한 장지훈 PD님의 3차 콘서트, 그리고 오늘 선생님들의 4차 콘서트 모두 좋았으며, 미래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1차부터 4차까지 매번 100여 명이 넘는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미래교육에 대한 현장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킨 ‘디지털 대전환기, 저자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콘서트’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