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지난 4일 수원·화성 지역 여성풋살팀을 초청하여 여성 풋살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 풋살 리그를 통해, 수원·화성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군 여성 풋살 동호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다.

대회에는 10전비의 ‘텐텐FC’와 수원 여성풋살동호회 ‘캡틴FC’ 등 수원지역 7개팀과 화성소방서 ‘봄베라FC’ 등 화성지역 3개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5개팀을 1개조로 예선 리그를 진행 후, 각 조의 1위팀이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0전비는 경기 시작 전 참가인원 부상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 진행과 판정에 대한축구협회 규칙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경기 시작 후, 현장에는 100명 남짓한 선수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막 풋살에 입문하는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분위기는 금세 뜨거워졌다. ‘텐텐FC’의 김정민 선수는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골문을 향해 질주하며 강력한 유효 슈팅을 날렸다. 또한 ‘텐텐FC’ 배소현 선수는 안정된 패스와 수비수를 따돌리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경기의 기세를 이끌었다.

결승전은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가야지’와 ‘DIP FC’의 경기로 진행되었다. 두 팀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며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끝에 최종 4:0으로 ‘DIP FC’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DIP FC’의 백사랑 선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우승과 준우승팀에는 제10전투비행단장상이 수여됐다.

‘텐텐FC' 팀장으로 이번 풋살대회에 참가한 이정화 원사는 “풋살을 처음 접해본 대다수의 팀원들이 대회를 위해 함께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던 시간들이 오늘 단합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승패를 떠나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특히 지역 여성풋살팀과 함께 땀 흘리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