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우민기 기자]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공약사항으로 내건 이소영 국회의원이 공약사항 준수 요구와 출자 동의안을 부결시킨 시의원들에게 진짜 이유를 물었다.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추진 시민모임(대표 유정인)은 20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의회에서 지난달 26일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의왕도시공사 출자 동의안 부결과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소영 국회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 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부결이야 말로 오매기지구 지역주민들은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오던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개발제한과 건축행위 및 토지거래허가 제한들로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으며, 청계와 고천을 연계하는 오매기 지역 개발을 막음으로 의왕시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의 정당성에 대해 앞장서 반대하고 지역주민들을 선동하는 행태야 말로 의왕시 발전을 가로막고 오매기지구를 넘어 의왕시 전체 시민들에게 해를 가하는 무지몽매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소영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게 이번 부결의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하라”고 외쳤다.

이번 성명서와 함께 시민 모임은 의왕시민과 지역주민들의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염원을 담은 서명서도 이소영 의원에게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 모임 유정현 대표는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다며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국회의원은 온데간데 없고, 양평 1타강사를 자처하며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출자안을 부결시킨 지역 시의원들도 이소영 의원과 하나 다를 바 없다”며 “제발 시민들의 고통과 목소리에 귀기울여 이번 출자 동의를 통해 조속히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의왕시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며 간곡히 요청했다.

의왕/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