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고명현 기자] 연서모(연천 서양화작가 모임 대표 박현자)에서 회원들의 창립 작품전을 12.12~25까지 전곡리 선사박물관(경기문화재단)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제 ‘만남’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불모지인 연천에 서양화작가들의 첫번째 외출인 ‘만남’이라는 의미이며, 그동안 연천지역에서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역량을 키워온 작가 19인의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속 모습을 다양한 화법으로 표현한 개성짙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이복기 작가의 섬세한 선의미학 박연폭포, 박현자 작가의 손떨리는 터치감이 돋보인 유럽여행, 김인자 작가의 가슴속에 묻어둔 반려가족 아가, 이현지 작가의 고즈넉한 임진강변 북삼리 우리동네, 김도경 작가의 음악의 선율을 그려낸 소리의 하모니, 김남옥 작가의 화려한 벚꽃을 기쁨으로 표현한 환희 등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은 만남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박현자 대표작가는 이번 창립전을 통해 작가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예술성 높은 작품을 지역주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문화플랫폼의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