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희동 기자] 우리나라의 건축물 구조상 학교의 급식소, 기업들의 구내식당, 관공서, 일반 대중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식업의 위생시설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국내의 건축물 대부분은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건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철근과 콘크리트는 특성상 열에 의해 수축과 팽창을 하게 된다.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틈새가 만들어지고 파손되면서 그 자리에 이물질이 형성되고 급식 시설의 경우는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서 부패하는 등 이로 인한 각종 세균이 번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식자재를 구매하여 음식을 조리한다. 하더라도 주변 시설환경이 비위생적이라면 이곳에서 조리되는 음식물이 오염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 급식이나 대중음식점, 각종 구내식당의 영양사들이 국내 최고의 친환경 무공해 식자재를 구매하여 최적의 영양 식단을 구성한 요리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각종 세균과 불순물로 오염이 된 상태라면 불량음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식품위생 관련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유치원 또는 학교의 각종 식중독 사고를 살펴보면 대부분 식자재 문제가 아니고 각종 조리 시설이나 급식소의 내부 구조적 문제점들로 인한 환경오염도가 심각하여 발생되는 현상이라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행정관청의 위생관리 감독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토출되고 있지만, 학교 급식소의 경우는 시설관리자에게도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교 급식소의 경우 자치단체 위생담당 공직자들이 매일 점검하고 계몽하여도 일선 학교의 상급기관인 교육청에서 시설개선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주지 않으면 알면서도 속수무책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의 학교 급식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한다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내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관계자들의 의지나 위생개념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바뀌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11일 시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주방 시설에서 건축용 바닥재를 걷어내고 트랜치보강시스템을 적용하여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여 물이 고이지 않고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부패하지 않는다면 쾌적한 위생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의 K중학교의 경우 트랜치보강시스템으로 시설을 보강하여 깨끗한 급식환경은 물론 주방의 쾌적함으로 영양사 조리사 모두가 더욱더 깨끗하고 맛있는 식단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식사시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급식 조리실의 주방시설에 깨끗하고 청결한 위생시설로 주위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면 식중독 예방은 물론 학생들의 식생활문화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학부모들의 학교 급식 신뢰도에서도 엄청난 기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의 한 위생관련자는 교육청의 의지에 따라 학교의 급식환경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일선 행정관청의 위생관리가 아무리 철저하다 하더라도 이는 일상적인 점검이나 단속뿐이지 환경을 바꿔나가기는 역부족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인천/조희동 기자 인천/조희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