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긴급하고 유연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70대 초반 독거노인 A씨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거동이 힘들어 기저귀를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장기요양등급이 없어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입원도 거부했다. 이런 A씨의 사연을 알게된 센터에서는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등급 판정 전까지 경력있는 요양보호사를 파견하여 매일 어르신의 일상생활 등을 돌봤고, 인근행정복지센터에 협조 요청하여 병원비 발생 시 의료비 지원을 논의했다. 그 결과 A씨는 긴급돌봄 서비스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영양을 챙길 수 있었고 조금씩 건강을 회복해갔다.

또 다른 70대 후반 독거노인 B씨는 폐암 말기 환자로 건강상태가 위중함에도 곰팡이가 피는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런 B씨의 상태를 본 이웃은 긴급돌봄을 신청하였고, 센터에서는 위생적인 환경조성을 위한 청소, 건강을 위한 식사도움, 병원동행 등을 제공했다. B씨는 장기요양등급이 없어 돌봄을 받지 못했는데, 등급을 받기 전까지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어 위급한 상황을 잘 견딜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남양주종합재가센터에서는 위 사례처럼 긴급하고 돌봄위기에 처한 어르신에게 ‘복지사각지대제로 가디언스’사업을 통해 공적인 돌봄을 직접 수행하였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암환자, 정신질환이 동반된 어르신, 낙상으로 인한 골절 어르신, 복합질환 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돌봄 위기 어르신을 발굴하여 ▲신체활동 지원 ▲일상생활지원 및 식사지원 ▲병원동행 등 10개월간 약70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전해진 남양주종합재가센터장은 “복지서비스가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돌봄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을 채우고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폭염이나 추위속에서도 애써 주시는 손길에 감사한다”고 표했다.

한편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영시설로 고령 또는 노인성 질환 등으로 가사, 신체활동, 일상생활 수행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재가장기요양서비스(방문요양, 방문목욕), 사각지대 제로 가디언스(긴급돌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남양주종합재가센터 대표번호(☎031-562-8579)로 하면 된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