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1구역 휀스설치 현장 모습. 2023년 12월 27일(사진 제공 =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

[서울/김종돈 기자]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오는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소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2023년 정기총회를 2024년 1월에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정기총회 안건은 1) 2024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 2024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3) 2024년 수입 예산(안) 의결의 건, 4)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5) 감사 3인 및 이사 1인 해임 및 직무정지 의결의 건, 6) 기본이주비 미수령자에 대한 대출이자 정산 의결의 건 등 총 6건이다.
아래는 조합이 최근 전체 조합원에게 발송한 문자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조합원님>
10월 27일부터 비대위 해임총회 개최건 및 비대위의 온갖 조합을 향한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하느라 조합에서도 업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강화된 철거 해체심의를 받기 위해 준비를 거쳐 1차 11월 9일 재접수 11월 15일 심의가 통과되고 12월 1일 허가를 받아 휀스 설치를 위한 경계지표 말뚝박기를 마치고 12월 18일부터 1차 구간 설치를 할 것이며, 1차 심의 이후 1차보다 더 많은 면적(105.100㎡/3만1천8백 평)을 빠르게 확보하여 2차 구간 심의를 준비하여 12월 5일 접수하고, 12월 13일 철거 해체심의를 잘 마쳤습니다.
비대위에서는 조합 임원 해임총회를 11월 12일에서 25일로 연기하다 다시 장기간 해임총회를 연기한다고 하고 여전히 유선이나 문자 밴드 톡 방 등에서 허위내용 등으로 조합원님들 간의 불신과 불안감을 계속 조성하며 조합업무 또한 방해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사업 시기에 사업이 지연될 시 금융비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면 모두 조합원님들의 금전 피해 등 손실을 떠안게 되는데도 본인들 안위에만 급급해서 비대위에서 해임시키지 않는다고 한 감사3인 이사1인은 조합사업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합사업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조합원님들께서 바로 잡아 주셔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님, 연기에 연기를 하며 장기간 지역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고 여전히 해임을 운운하며 선동하고 있는 비대위에 현명하게 대처해주시고, 조만간 구역 내 철거 관련 현장 사진 등을 첨부하여 사업 진행을 상세하게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주말부터 강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조합원님 댁내 모두 건강 유념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합장 유국형 배상

조합의 문자에서 언급된 비대위가 해임총회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로, 정비업계에서는 비대위의 해임총회가 무산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은평구 갈현로41가길 36(갈현동) 일원 23만8966.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