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갑진년 신년사에서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입니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다”며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특히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면서 “한국 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