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30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방화 사건을 두고 ‘명백한 정치테러’라며 경찰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평택을 더불어민주당 김기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방화 시도가 있었다. 범인은 건물 복도에 설치되어 있던 ‘윤석열 심판’이란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강제로 뜯어낸 후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면서 “해당 건물은 총 6층 건물이며 선거사무소가 있는 1층은 복도가 비좁고 건물 내에 다중이용시설인 대중 사우나 가 있어 조기에 발견해 진화하지 못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당은 “연초에 발생한 이재명 당대표 피습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 26일 배현진 의원 공격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평택을 선거사무소 방화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반사회적 테러”라며 “정치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혐오가 부른 정치인 테러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당은 “신속하게 방화범을 체포하여 범죄의 진상과 이 사건에 배후가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엄벌하여야 한다”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