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장은 12일 광주시청 프레스세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광주 지역행사에서 발생한 욕설, 성희롱 사건의 언어폭력의 피해자인 주 의장은 고소·고발 건을 취하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주 의장은 “본인의 정치색과 다른 길을 선택한 정치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여성정치인에게 성적비하 발언 등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주임록 의장은 “사건 이후 많은 시민과 동료 의원들, 국민의힘 함경우·황명주 후보들로부터 위로와 격려, 지지를 받아 언어폭력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극복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시민화합과 광주시 발전을 위해 욕설과 성희롱 사건과 관련된 모든 고소·고발 건을 취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의장는 “포용의 정치를 위해 사익보다 공익을 당리당략보다 광주시 발전과 시민복지를 우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윤재갑 기자 yjk1868@sudokwon.com 광주/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