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건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확인·조사결과 총 4명을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중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선거사무소로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선거구민 등에게 다과를 제공한 혐의로 후보자 A씨 등 3명을 4월 1일 검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A씨는 선거사무관계자인 B씨, C씨와 함께 많은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로 신고한 장소 외에 별도 공간에서 개소식을 함께 개최하면서 해당 장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26여만원의 다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모(某)정당 당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다수의 권리당원 등에게 거짓 응답을 하도록 권유‧유도한 혐의로 해당 당내경선후보자 E씨의 관계자 D씨를 4월 2일 경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D씨는 지난 3월경 모 정당의 당내경선 전화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해당 당내경선의 후보자 E씨를 지지하는 권리당원 등에게 권리당원 대상 여론조사 및 일반선거구민 대상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여 E씨를 이중으로 지지하도록 거짓 응답을 권유‧유도하는 문자메시지 1만6천9백여통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조사·단속 역량을 투입하여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준법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