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는 14일 안양시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안양시에 거주하는 예비초, 중, 고등학생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김은희 호서대 교수(다솜치료교육센타 대표)의 ‘Chat GPT와 문해력 그리고 난독증’이라는 주제의 강의는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어졌으며 강의가 끝난 뒤에도 자녀의 난독증 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김은희 박사가 강조하는 난독증의 신경생리학적인 접근에 대한 강의를 들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준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

특히, 김 박사는 AI 시대에 생성형 인공지능이나 챗 GPT만 사용할 줄 알면 모든 게 만능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보다도 글을 읽고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해력이 더욱 더 중요하고 이것은 진짜 독서를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해력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바닥권에 속하고 있다.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 독서 부족과 난독증을 들 수 있는데 교육전문가 들조차 도 아직 난독증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그는 난독증의 원인과 특징에 대한 정보와 함께 특히 근본적인 원인인 학습정보를 처리 하는 감각기관의 신경학적 취약성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안양시는 2015년 이래 난독증으로 인한 학습부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난독증 지원조례를 제정하였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난독증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