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무료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민기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지부장 김승식·이하 오산․화성지부)는 지난 24일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 봉사를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기획 봉사 중 하나인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신체의 장애, 열악한 환경, 제약된 생활 등의 문제로 나들이 한번 해보지 못해 여행이 평생소원인 장애인들에게 정신적 치유와 힐링을 선물하는 봉사다.

오산·화성지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여가 활동이나 여행에 제약받는 장애인들에게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를 기획했다. 이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장애인 10명이 함께했다.

오산·화성지부는 수목원을 탐방하고 인근 대부도 바닷가를 산책하며 장애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탐방 후에는 손거울·키링 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석자는 “마음에 여유와 힘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여러모로 신경 써 주시고 봉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산·화성지부 관계자는 “모두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더욱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처우 개선을 포함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단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