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명현 기자] 연천군 미술협회 오상선 작가의 서양화개인전이 6월 1일~30일 한달간 공유공간문화누리소에서 열린다. 부제 ‘coffee break’는 작가의 시선으로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본성을 작가만의 강렬한 색감과 거친 붓놀림으로 그려낸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인상적인 작품으로는 우주행성의 기를 느낄 수 있는 우주와 기의 탄생, 신비로운 밤하늘의 별빛 쏟아지는 연천 당포성, 몽환적 꽃향기의 꽃바람, 어린시절 동화속 꿈의 대화, 숙명적인 인간을 그린 애증과 남과 여, 벚꽃 속 봄나들이 호랑이, 고흐의 별밤을 재해석한 회상 등 구상과 비구상이 혼재하는 작품들로 현실세계를 잠시나마 벗어나 자신만의 이상의 상념에 젖게하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오랜 공직생활 속에 자신이 겪은 인생의 험난한 파고의 시기에, 삶의 허무한 감성을 붓을 잡으며 달래고 작품으로 표현한 시간의 축적인 것이다.

또한, 작품을 통해 커피 한잔의 여유로 어려운 시기에 작은 용기와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상선 작가는 현재 연천미술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공모미술대전에 다수 출품하여 한국예총회장상(2024), 광역단체상(2023)등 5회의 수상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이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