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복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오는 7일 사업회 의왕청사에서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6·10민주항쟁 37주년을 기념하여 체결하는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관 업무협약’에는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청소년을 비롯한 미래세대가 배려, 협력, 책임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갈등 해결을 위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열린 시민교육 관련 사업 공동 기획 운영과 소속 임직원, 교원, 학생 간 교류와 협조 활성화,교육 관련 시설의 원활한 활용 등을 추진한다.

1987년 6‧10민주항쟁 이후 한국 사회는 제도 차원의 민주화를 이뤘고 각계에서 민주적 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정치적 대립, 경제적 불평등, 이념적 양극화 등 일상에서의 민주주의는 더욱 위협받고 있다. 세 기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열린 시민교육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공감과 배려에 기반한 공동체 의식을 지향하여 평화롭고 민주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기존에도 사업회는 서울시교육청과는 2010년에, 경기도교육청과는 2013년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교사연수, 사회참여 활동 활성화 등 학교 구성원의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협력해왔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열린 시민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 기관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올해 개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이 두 기관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열린 시민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