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우민기 기자] 의왕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일부의원들은 지난 7일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산 대폭 삭감과 의왕도시공사 운영 생활체육강좌 폐강 결정에 대해 반박하며 지난달 17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1차 추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김태흥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날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예산으로 50억 원을 승인해 공사가 정상 진행중인데 계약업체인 A건설에 16억2천여 만원 상당의 공사대금 가압류가 통보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는 문화예산 건립을 위한 사업예산으로 220억 원을 책정해 시의회 동의 절차를 밟았지만 해당 업체의 가압류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의회는 경기도비 20억 원과 시 일반회계 30억 원 등 모두 50억 원에 대한 추경안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채권 가압류로 인한 위험부담에도 대승적으로 50억 원을 승인해준 것”이라며 “공정표에 따라 2차 추경안 심의가 열릴 9월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큰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약업체가 채권압류 해소를 선행한다면 시의회는 적극 협조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체육센터의 생활체육강좌의 일방적 폐강 결정에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이번 폐강 사태에 대한 관리감독 책무가 있는 의왕시장 등 책임있는 조치로 대민서비스 행정의 정상화가 되야 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시공사가 체육강좌 강사료를 시의회에서 승인받은 금액보다 과지급한 사례와 체육강좌 강사 채용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문제 등이 지적돼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해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예산은 시민의 혈세이고 방만한 예산 운영은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는것이라”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과 책무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