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명현 기자] 백의초등학교(교장 강한구) 4~6학년 학생들은 자연 속으로의 탐험을 떠났다. 아이들은 기존의 익숙한 내륙 지방과는 사뭇 다른 서해안의 다양한 지역을 1박2일 동안 체험하며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 수목원, 그리고 태안 노을 지는 갯마을 순서대로 방문하면서, 자연 속에서의 즐거움과 배움을 만끽했다.

첫째 날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 수목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서해안 바닷가의 자연경관을 관람했다. 체험학습을 가기 전 학습한 해안사구 생성 원리를 떠올리며 직접 두 눈으로 본 신두리 해안사구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실감케 했다. 해안에 자리한 다양한 식물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냈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명력에 대해 배웠다. 천리포 수목원에서는 숲속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나무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다양한 식물을 감상했다.

둘째 날 학생들은 태안 지역 공동체가 운영하는 어촌 마을인“노을 지는 갯마을”에서는 어촌 마을의 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갯벌에서는 바지락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발견하고 관찰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의 지혜와 문화를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서로 베풀고 사는 따뜻한 어촌 마을의 문화를 마음속에 담을 수 있었다.

북부 내륙지역인 연천에서 온 학생들은 서해안이라는 새로운 자연환경을 만나며 생태적 경험을 했다. 갯벌 체험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고, 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인식을 제공했다. 서해안의 풍경과 갯벌 생태계의 특징을 경험한 것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백의초등학교 강한구 교장은 “이번 서해안 1박2일 생태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즐거움과 배움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과 인식이 확장되었습니다. 생태 체험학습을 통해 얻은 경험은 학생들이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