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유미선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통지서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 KT)를 활용해 모바일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의 유통증명서로 유통 사실(송신·수신·열람)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 변환을 거쳐 고지서를 전자 송달한다.

시민은 편리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수원시는 우편 송달에 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이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련 부서와 사업수행 계획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영향평가 수행, 보안장비 도입 등으로 보안·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작 후 모바일 전자고지 4종에 대한 성과 분석 등을 거쳐 고지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수원시는 세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라며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유미선 기자 sudokwon1991@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