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장인 양우식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의회운영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7월 19일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초선 비례의원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역대 최초 사례이다.

양우식 위원장은 경기도 비서실 및 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할수 있는 자치법규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회 의정연구원과 의정연수원 건립추진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어 의원을 보좌할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6일 오후 양우식 의원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과 운영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도 비서실 및 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에 차질이 없도록 근거 마련을 위한 자치법규 개정에 대한 추진계획은.

오는 9월 제377회 임시회에서 예정되어 있는 경기도 비서실 및 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에 차질이 없도록 근거 마련을 위한 자치법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아닌데 “도지사 비서실 등 업무 보고를 해야 되는지 대해서 조금 더 재판단이 필요하다”는 것 같다는 얘기가 들려서 더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어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어느 몇몇에 의해서 자의적으로 판단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규정을 명확하게 해서 차기 의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어떤 정당의 도지사 또는 도교육감이 되더라도 공통된 기준 하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그런 세밀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맞다는 취지에서 조금 더 규정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됐다.


■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운영에 문제점과 대책은.

정책지원관 도입 시기에서 각각의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해서 적용해보고 문제점들이 가감 없이 중앙에 전달이 되어야만 도의원님들이 요청하고 요구하고 있는 1인 1 별정직 보좌관제가 정립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있던 인력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함 없이 하던 일들이었는데, 78명의 새로운 인력이 와서 새로운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이 돼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기존 인력들에 매몰돼서 업무 분담을 나누는 그 정도의 인력이 될 거면 차라리 정책지원관이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책지원관들을 우수 인력으로 재무장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도 준비를 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변화를 가져와야한다.

이외에 의원들의 보좌를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 의회운영위원에서 하고 있는 도의회연수원 설립 그리고 의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용역이 들어갔고 지난주에 두 건 모두 중간 보고회까지 끝마친 상태다. 빠른 시일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말많고 탈많았던 도의회 인사규칙개정 조례는 잘 마무리됐는가.

도의회 인사규칙 조례에 대한 노조의 대응은 논리에 맞지않는 주장이었고, 노조가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였다고 정의하고 싶다.

그러니까 제가 노조를 상대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의 사주를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체크를 했는데 절대 하위 직급들은 그 인사위원회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목소리 조금 높은 사람들이 윽박질러서 해결되는 문제들은 더 이상 경기도의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규정을 조금 더 세밀화시키고 어떤 도지사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경기도의회는 시스템으로 의회의 위상에 맞게 의회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목표다.


■ 강단있고 뚝심 있는 정치인으로 불려지는 이유는.

그냥 국회에서 한 20여 년간 비서관하고 보좌관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하고 부딪혀오면서 저도 모르게 쌓인 노하우 내지는 약간 나름의 내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라고 왜 두려움이 없겠는가? 저도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전반기 때 가열차게 일을 했으면 하반기에는 수확도 거둬야 되는데 저는 지금 그런 게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 끝에 의회 발전을 위해서 한 번 빼든 칼인데 이대로 매듭을 짓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좀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맡은 바 역할은 좀 더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의견들에 용기를 내서 그냥 시작한 것이지 제가 어떤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양 위원장은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국 최대 광역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 운영을 전반적으로 시스템화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변화를 주고 여야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면서 “도정 견제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