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사진설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단이 1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역사 능멸·친일 굴종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일본 사도섬에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대일굴욕외교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이같 밝혔다.

이어"독립운동의 상징 독립기념관장에 친일파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뉴라이트 인사가 임명됐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한국 정부가 대놓고 찬성했다. 윤 정권의 요직에는 친일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선인 노동자의 강제동원 표기가 빠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철회돼야 한다"며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 10여명은 9월 임시회(2~13일) 이후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항의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전반기에 이어 '도의회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를 한층 강화한 제2기를 출범시켜 윤석열 정권의 친일정책과 굴종외교에 맞서고, 대일굴욕외교대책특별위원회도 구성하겠다"며 "대일굴욕외교에 맞선 싸움에 여야가 없는 만큼 국민의힘의 동참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일 굴종외교도 모자라 급기야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로 역사기관을 점령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모독 친일인사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1일 광역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일본에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