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의회가 UBC(의정부 역전 콤플렉스 시티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8억 원의 용역비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시의원들의 반대 목소리와 상임위원장의 집행부 감싸기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장의 임기가 2년 밖에 남지 않고 행정적인 처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기 내에 사업을 완료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또한, 막대한 사업을 시의원과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사업의 실패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김지호(더민주) 의원은 “공간혁신 지구 후보지 중 반환 공여지인 의정부시가 가장 불리하다. 국방부가 틀어잡고 있다. 예측하기도 어렵고 발전 종합계획 변경 승인도 확실하지 않은데 용역비 8억 원을 세워달라?. 의정부 시민들이 불합리하게 생각한다”라며 “현재로선 시기상조이고 부적절하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의원은 “의정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이 원하지 않는 UBC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오범구(국힘) 의원까지 “사업에 대해 얼마 전 시의원과 오찬 간담회서 처음 들었다. 이 큰 사업을 의회와 협의없이 그냥 ‘땅’ 하고 자료를 내놓는 것에 깜짝 놀랐다. 어느 날 갑자기 1조 몇천억 원이 드는 사업을 위한 용역을 한다며 예산을 세워달라. 이런 경우는 드물었다. 또 사업이 잘 안됐을 때 땅에 대해 지분요청도 할 수 없고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반대 의사 표시에 가까운 발언을 하였다.

이렇듯 의정부시의회가 UBC(의정부 역전 콤플렉스 시티개발) 사업 추진을 반대 목소리가 높은데 과연 추진될수 있는지 의구심이 나며 2년밖에 남지 않은 시장의 임기에, 행정적인 처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기 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의정부시 도시건설 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주당 소속 조세일 의원, 이계옥 의원, 김지호 의원 3명이고 국민의힘 소속 오범구 의원, 김태은 의원(상임 위원장) 2명으로 구성되어 상임위원회서는 부결 되었고 본회의 표결시에도 국힘 5명 더민주 7명 무소속 1명으로 투표 시 부결의 가능성이 높아 사업이 난항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