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창현) 출신들이 국내 창업시장에서 활약하며 예술 전문대학 창업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고 수익화 창출하는 등 기존 대학의 기술창업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KDB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디자인 창업 분야에 꾸준한 도전을 하고 있으며 최근 2023 KDB 창업 교육 Build-Up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에프오에프 최재영 대표(광고브랜드디자인과 졸업)는 콘텐츠 제작자로서 콘텐츠 제작 업계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콘텐츠 자유 거래 시장 스탠바이'를 고안하였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한 2023 재도전 성공 패키지 ICT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콘텐츠 창업자로 활발한 창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리밍 김애린 대표(순수미술과 재학)는 회화작가로 3년간 활동하며 그림은 음악에 비해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본'으로 거래되는 미술작품의 틀에서 벗어나 음악에서의 CD 재생기, 헤드셋과 같이 원본의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기계적 장치를 결합하기 위해 '필름화된 그림을 투사하는 인테리어 조명'을 제작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그림 및 명화의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미술의 공통적인 굿즈'를 만들고 있다.

이너마음 김수연, 황민지 대표(전시콘텐츠디자인과 졸업)는 자세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대두되며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세교정 이너웨어를 준비하여 2023년 달란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어서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섬유 안정성 테스트를 모두 완료하여 첫 번째 제품을 개발 완료하였다.

전나현 산학취업처장은“앞으로 예술·디자인 창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마련하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원예술대학교는 디자인 특성화 대학교로 창업진흥원과 KDB나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의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창업아이디어 달란트 경진대회와 창업캠프, 해커톤 등을 통해 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선배 창업자들과 네트워킹과 교육, 멘토링을 통해 생생한 창업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창업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의 김형로 책임교수는 “매년 교내 창업 경진대회에 수상한 아이템들이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템들이 아이디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술· 디자인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