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수원 공군기지 전 지역에서 실제 상황 발생 시 전투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24-3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전비는 대남풍선 처리절차를 연습하는 군경합동 대테러 종합 훈련, 자폭 테러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훈련,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공항시설을 이용하는 인천기지대대 실제 전개 훈련, 적 귀순항공기를 무사히 착륙시키는 귀순항공기 유도훈련 등을 통해 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야간 기지방어종합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마일즈(MILES, 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 다중 조합 레이저 교전 시스템) 장비를 활용해 더욱 실전적인 전투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10전비는 23일 오전 8시부터 26일 정오까지 다양한 가상 상황 부여를 위해 기지 내 방송망을 통하여 공습경보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훈련이 계획된 24일은 오후 9시 경까지 각종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며, 야간 기지방어종합훈련 중 가상 대항군과의 교전 등으로 공포탄과 폭음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