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사진설명)지난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 포천 시에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5쌍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는 지난 28일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해 포천 시에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5쌍의 합동결혼식을 포천시 다온 컨벤션 홀에서 가졌다.

민주평화통일 포천시 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결혼식에는 민주평통 홍승표 경기부의장과 강용범 포천시 협의회장,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강용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선을 넘어 우리 포천에서 따뜻한 이웃주민으로 살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이 동등한 자유를 누리며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승표 경기부의장도 주례사를 통해 “먼저 온 통일, 따뜻한 이웃을 주제로 다섯 쌍의 신랑신부가 합동결혼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은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잘 살 수 있고 부를 누릴 수 있다.” 면서 “죽을힘을 다해 자유를 찾아온 강건한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이웃과 함께 서로 도우며 존경받고 사랑받는 가정을 이루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다섯 쌍의 부부에게는 세탁건조기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선물이 전달됐으며 민주평통 포천시 자문위원 멘토들이 이들과 정기적으로 소통며 이들의 정착을 돕기로 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