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10월 17일 오후 2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로 인해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 의정부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금일 집회는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에서 주최한 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 파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집회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는 무관한 집회입니다.

현재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024년 산별현장교섭에서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10월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결국 파업 8일 차를 맞이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노조는 본 사업장에서의 파업도 모자라 금일 법인이 다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까지 진출해 집회를 연 것입니다.

이에 금일 집회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는 무관한 ‘원정’ 집회로, 같은 재단 산하 의료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진 일방적인 시위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로 인해 병원 진입도로의 일부가 점거되는 등 여러 돌발상황이 우려되어 본원에서는 사전에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을 곳곳에 비치하며 병원을 찾은 내원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조치하였습니다.

환자의 건강 회복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의료기관에서 예기치 못한 집회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고, 다시 한번 금일 집회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는 무관한 집회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비록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빚고 있지만, 이러한 여파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이뤄온 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결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본 병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로지 경기 북부 주민 곁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굳건히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